전시｜산림의 조각과 염색의 시｜관음산_W2

작품명: 관음산
재료: 저마, 면, 인도 꼭두서니, 가리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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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 산림의 조각과 물들여진 시 – 수지엔린 × 이이로우 2인전
전시 기간: 2025년 6월 6일 ~ 8월 11일
전시장소: 타이베이시 중샤오둥루 4단 553항 46弄 15호 1층, 산경구황

두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숲속에서 한 조각을 집어 들었다 — 한 송이의 꽃, 한 장의 고사리 잎.
그 조각들을 금속으로 주조하고, 천으로 직조했다.
금속 공예가 수지엔린과 섬유 예술가 이이로우는 자연과 깊은 연결을 맺고 있다.
완전히 다른 재료를 통해, 그들은 숲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 수지엔린은 금속으로 꽃잎을 두드리고, 이이로우는 염색한 실로 부드러운 산을 짠다.
‘염색’은 두 사람이 공유하는 예술 언어이다.
염색은 기억이 스며드는 과정이며, 색과 재료 사이의 조용한 속삭임이다.
무언가를 덮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색이 반복적으로 섬유와 금속을 통과하며 하나로 융합되는 것이다.
수지엔린은 금속 찻잔에 층층이 색을 물들이고, 이이로우는 염색된 실로 천 위에 산을 짠다.
그들의 작품은 염색이라는 언어로 반복하여 낭송되는 시이며, 시간의 누적 속에서 기억과 재료가 하나가 되는 영원을 써 내려간다.